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차이

주식 시장에서의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사이드카(sidecar)란 증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요소로,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막을 때에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매매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발동 요건은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선물상품 가격이 (코스피 200 선)전일 종가에 대비해 5%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계속될 때와 (코스닥 스타 선물)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될 때다.

발동 5분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된다. 현물시장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요소인만큼 “사이드카”는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이 가능하며,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다.

사실 프로그램 매매만 제한하지 직접 하는 거래는 제한하지 않는 등 서킷브레이커마냥 거래 전면 중지가 아니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이다.

사이드카는 장 종료 40분 전(대한민국 증시에선 2시 50분) 부터는 발동이 금지된다. 게다가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어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리고 증시 수치가 충분히 높은 상황에서 수십씩 급락할 때는 사이드카 발동 조건에 맹점이 있어서 날마다 지속적으로 5% 미만선에서 급락하는 데에는 무용지물이기도 하다.

서킷브레이커 Circuit(회로) Breaker(차단기)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락 시 추가 폭락을 막기 위해 주식 매매 자체를 중단시키는 장치로 사이드카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서킷브레이커가 증시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사후 처방이라면, 사이드카는 선물이 현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서킷브레이커는 증시 안정을 위한 ‘최후의 수단’인 셈이다

img

2011년 8월 9일 코스닥지수의 변동을 나타내는 차트. 위는 주가지수, 아래는 거래량이다. 30틱(5분) 단위로 나온 것이며, 제일 왼쪽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전일 종가. 중간에 마치 죽은 사람의 심전도 그래프마냥 ㅡㅡㅡ 모양으로 변동이 없는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이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자리이다.

일정시간 동안 주식 시장 거래를 전면 중단 시키는데 미국은 20분 (15분 거래중단+5분 동시호가), 대한민국은 30분(20분 거래중단+10분 동시호가) 거래를 중단시킨다. 다만 하락시에만 발동하는건 아니고 폭등 때도 발동할 수 있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 사태 때 뉴욕증시 다우 지수가 하루에 25퍼센트나 폭락하자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최초로 도입하였다. 이름 그대로 전기회로 차단기같은 역할을 한다.

사이드카보다 두 단계 강한 처치라고 할 수 있으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매우 좋지 않다. 되도록이면 서킷 브레이커는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터지는 날에는 언롱네서는 대서 특빌, 뉴스 0순위 등이 된다.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현물시장은 물론, 선물, 옵션 시장도 모두 정지한다. 반면 선물시장의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선물과 옵션 시장만 정지한다.

ETF, ELW 등의 모든 파생상품은 코스피시장에 상장되므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에만 걸릴 것 같지만, 파생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릴 경우 그 파생상품에도 같이 걸린다.

한국의 경우 발동 조건은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현물시장이 전일대비 8%(1단계), 15%(2단계), 20%(3단계)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는 것. 다만 역대 사례에서 폭등이 나서 걸린적은 한번도 없다. 

반대로 파생상품시장에서 노는 풋맨에게는 이때야말로 평생 못만질 돈을 벌어보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시나리오에 따라 주식 시장의 변동은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다

1. 급격한 하락 후 재회복: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후 주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경우, 서킷 브레이커가 종료되고 시장이 다시 개장되면, 일부 투자자들이 가격이 더욱 저렴해진 주식을 매수하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주식 가격은 일시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2. 더 큰 하락: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 주문이 발생하여 주식 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3. 일시적인 안정: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고 시장 거래가 잠시 중단된 후에는 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다.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심리적으로 진정되면 거래가 다시 개장될 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