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몰입 – 칙센트 미하이 7장 요약

flow

flow 7장

일 속에서 플로우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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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인간에게 고결함을 주지만, 동시에 동물로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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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기술을 요하며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자아의 복합성을 높여 주는 반면 강제되는 상황에서 행해지는 비숙련 작업만큼 엔트로피적인 일도 드물다는 것이다.

자기 목적적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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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 문화는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그러한 일을 즐기는 ㅏㅇ향으로 진화되어 왔다. 이들은 고된 노동을 해야만 ㅏ는 현실에 우울해 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자유롭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나 할 수 있으니까요. 내가 만일 어떤 일을 오늘 안 하면 내일 하면 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죠. 나는 여태껏 내 자유를 지켜왔고 이 자유를 위해서 싸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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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유가 올바른 삶의 길이라고 믿었다. 이는 외적 보상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발적이며, 완전한 헌신의 삶, 즉 간명하게 말하자면 완전한 자ㅣㄱ 목적적인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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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정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도이며, 이것은 기술의 경지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감각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정신과 직관을 좇아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비평가들은 둘의 차이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즉 플로우는 도전을 극복하려는 의식적 노력의 소산인데 반해, 유는 의식적 지배를 포기해야만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점에서 이들은 플로우를 최적 경험을 추구하는 ‘서양적 ‘ 접근법의 한 예로 보았으며 이러한 추구 방식은 기술로서 난제를 극복하는 것과 같이 객관적 조건을 변화시키는일(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서 그 도전을 극복하는 것처럼)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유는 정신적 자유와 현실의 초월을 위해 객관적 조건을 무시하는 ‘동양적’ 접근 방식의 예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초월적 경험과 정신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유의 신비한 경지에 도달하려면 어떤 초인간적인 대도약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단지 주변에 있는 행동의 기회에 점차로 주의를 집중시켜 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연마되는 기술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너무나 완벽한 수준에 이르러 겉보기에는 자동적이고 초월적인 것처럼 보일 정도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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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떤 이유는 다른사람은 찾지 못하는 행동의 기회를 파악했고 기술을 개발했으며 자신이 그 순간에 하고 있는 행동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으며 그러는 과정에 완전히 자신을 몰입함으로써 자아를 더욱 강화시켰기 떄문이다. 그렇게 변화되었기 때문에 노동이 즐거워졌으며 또한 개인의 심리 에너지가 투자됨으로 인해 마치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한 일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자기 목적적 일

279노동이 그 본질상 하나의 게임과도 같아질수록 일은 더욱 즐거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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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직업이 게임처럼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가장 바람직한 외적 조건일지라도 그것이 반드시 플로우 경험을 보장해 주는 ㅓㅅ은 아니기때문이다. 최적 경험은 행동의 기회에 대한 주관적 평가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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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역설적 특징

‘사람들이 더 많은 플로우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직장에서인가 아니면 여가를 즐길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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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바는 응답자들이 여가를 즐길 때보다 오히려 직장에서 플로우를 경험한 빈도가 훨씬 더 높았따는 점이었다.

여가 활동 때 나온 응답들은 우리가 ‘무감각(apathy)’라고 정의한 영역에 전형적으로 해당되는 것들로 평균 이하의 도전과 평균 이하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은 자신을 수동적이고 약하다고 생각하게 되며 지루하고 불만족스러운 기분을 흔히 느낀다고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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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일 말고 다른 것을 하길 원합니까?’ 문항

조사 결과 플로우를 경험하고 있는가의 여부에 관계없이 여가 활동 때보다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훨씬 많이 나왔다. 직장에서는 일이 플로우를 제공해 주는 경우에도 일에 대한 동기가 낮은 편이고 반대로 여가 활동 중에는 경험의 질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동기는 높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역설적인 상황인 것이다.

사람들은 일보다는 여가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처럼 모순되는 양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감각이 내리는 판단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직접 경험의 질은 무시해버리고 일에 대한 깊은 문화적 고정관념에 의거해 자신의 동기를 결정짓는다. 일이란 부담이고 구속이며 자신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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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현대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직업과 그 직업에 관련된 목표를 인식하는 방법에 있는 듯하다.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과업에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고 느끼면 , 그것은 심리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 자신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에게 부과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기때문이다. 그러한 과업에 투자되는 시간은 우리의 일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그만큼 감소시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으로 외부로부터 강제된 부담으로 그리고 인생의 큰 부분을 앗아가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일을 하는 동중에 순간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장기적 목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향이 이싿.

그러나 여기서 ‘불만족’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용어임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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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지적되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는 불만족의 첫번째 원인은 다양성과 도전감의 결여이다. 두번째 불만은 직장에서 겪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 특히 상관과의 갈등이다. 세번째는 심신의 ㅗ모가 지적되었다. 압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신을 위한 시간이 너무 없다는 것 그리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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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의 낭비

여가시간은 일정한 틀이 없기 떄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즐거운 것으로 만들 수있다. 기술이 필ㅇ한 취미 활동, 목표와 한계를 정해 주는 습관 개인적인 고나심사 그리고 특히 내적 훈련 등은 여가 활동 본연의 목적인 재창조(recreation)을 성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일하는 시간보다 오히려 여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놓쳐 버리는 수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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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십년 동안 거대하게성장해 온 여가 산업은 여가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채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경기 관람, 음악 듣기, 그림 감상, 영화보기 .. 이와 같은 대리적 참여는 시간을 낭비하는 데서 오는 공허함을 일시적으로나마 달래줄 수 있다.

이와 같은 대리적 참여는 시간을 낭비하는 데서 오는 공허함을 일시적으로나마 달래 줄 수 는 있다. 그러나 결코 이것을 실질적 도전에 투자되는 주의력과 비교할 수 없다.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플로우 경험은 성장을 하게 해주는 반면 수동적인 여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