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10장 요약

flow 몰입

flow

10장 의미 창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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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플로우를 성취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플로우가 평생동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서로 의미 있게 연결되지 않은 활동들로부터 단편적인 즐거움만을 얻는다면 여전히 예기치 못한 혼란에 빠지기 쉽다.

인간이 할수 있는 최대한의최적 경험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의식 통제의 마지막 단계가 꼭 필요하다.

이 단계란 전 생애를 하나의 통일된 플로우 경험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만일 어떤 사람이 어려운 목표의 달성을 계획하고 그 주된 목표에 따라서 세부 목표를 설정해 가며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의 개발에 투자한다면 그의 행동과 감정들이 조화를 이루어 흩어진 경험의 조각들이 하나로 통합될 것이다. 또 그의 활동들 하나하나가 과거와 미래의 관점에서는 물론 현재에서도 충분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그 사람의 전 생애가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네 인생이 시종일관 한결같은 의미를 갖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이 아닐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자연과 인간 경험의 날줄과 씨줄 속에 내재한 어떤 지고한 목표가 있다는 의미에서라면, 우리 인생에 그런 것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러나 이것이 곧 인생에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와 문명의 많은 부분은,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와 후손들을 위해 목적 의식을 창조해 내려고 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형성되었다. 인생이 그 자체로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이러한 사실을 체념을 하며 받아들이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다.

의미란 무엇인가393

의미란 개념 세가지

  1. ‘인생의의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처럼, 어떤 것의 목적(purpose) 내지 중요성 등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이와 같은 뜻으로 의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각 사건들이 하나의 궁극적인 목표에 연결되어 있으며 사건들간에 시간적 순서와 인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즉 현상은 임의적인 것이 아니며, 최종 목적이 지시하는 인식 가능한 형태들로 구분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2. ‘그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she usually means well)의 경우에서처럼, 어떤 사람의 의도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의미는, 사람들의 의도가 행동으로 나타나며 또한 목표가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질서 정연한 방식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3. ‘이비인후과학이란 귀와 코, 목을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혹은 ‘저녁나절의 붉은 하늘은 다음날 아침에 날씨가 좋을 것을 의미한다’에서처럼 정보를 정리할 때 사용된다. 즉 각기 다른 단어의 뜻과 사건들간의 관계를 나타내 주어 서로 무관하거나 상충되는 정보를 정리하고 명료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의미를 창조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도을 하나의 통일된 플로우 경험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삶이 의미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은 대체로 그들의 모든 에너지를 다 차지할 만큼 어려우면서도 해볼 만한 목표, 즉 그들 삶에 의미를 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과정을 목적(purpose, 여기서 purpose는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의미로서 사용되며 이를 구체적 행동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표(goal)이라고 할 수 있다.-옮긴이)의 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체로 목표 그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목표가 그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성취 가능하며 즐거운 활동에 몰입하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통일된 목적이 개인의 의식에 가져다줄 수 있는 주관적 질서를 설명하는 일에만 관심을 갖도록 하자. 이런 뜻에서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라는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은 놀라우리만큼 간단한 것이다. 즉 삶의 의미란 바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어디에서 오는 것이든 통합된 하나의 목적이 바로 삶에 의미를 주는 것이다.

의미라는 단어의 두 번째 용도느 의도의 표명이다.

그 사람이 처음 설정한 목표를 실지로 달성했는지의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경주하면서 노력을 분산하저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창백한 사고의 그늘에 가리워 결의가 가졌던 본래의 색조가 변하면, 우리의 중요한 진취적 기상은 행동이라는 이름을 잃게 된다.”라고 햄릿은 말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확히 알고 있으나 그것을 하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를 집중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슬픈 일도 드물다.

“바라기는 하되 행동하지 않는 자는 해악을 낳는다.” – 블레이크

굳은 결의를 가지고 중요한 목표를 추구할 떄 그리고 다양한 모든 행위가 하나의 플로우 경험으로 통합될 떄 나타나는 결과는 의식의 조화이다.

‘생각 조화시키기’

목적,결의,조화 이 세가지는 삶을 통합시켜 준다. 또한 그것을 서로 잘 어우러진 플로우 경험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

목적 계발하기 397

아렌트는 궁극적 목적이란 죽음에 관한 문제를 나름대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죽음 이후에까지 연장될 수 있는 어떠한 목적 의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문화에는 각 개인의 목표들을 정리해 줄 수 있는 망라적 목적의 역할을 하는 의미 체계가 있다. 소로킨은 서양 문명의 다양했던 시대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는데, 25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 유형이 번갈아서 나타났으며 각 유형이 길게는 수백 년 짧게는 불과 수십년 정도만 지속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유형들을 각각 감각주의적(sensate), 관념주의적(ideational), 이상주의적(idealistic) 문화의 시기라고 명명하고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삶의 우선 순위들이 존재의 목적을 정당화시켜 주었음을 입증하려 했다.

감각주의 : 감각을 만족시키도록 고안된 세계관. 쾌락주의,공리주의. 주로 구체적 욕구에 중점을 둔다. 이 같은 문화에서는 예술,종교,철학 그리고 일상적인 행위들이 주로 실체적인 경험 위주의 ㅗ목표들을 찬미하고 정당화시켜 준다. 이러한 감각주의적 문화가 기원전 약 440~200년까지 유럽에서 우세하였으며 기원전 420~400년 사이에 그 절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또한 19세기에도 최소한 선진 산업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이들의 도전 목표는 전적으로 인생을 더 쉽고 안락하며 쾌락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것들이다. 이들은 쾌감을 주는 것을 선으로 여기며 이상화된 가치들은 불신한다.

관념주의적 문화 : 감각주의적 문화와는 상반되는 원칙에 입각하여 조직된다. 실체적인 것들을 경멸하고, 정신적,초자연적인 목적들을 위해서 노력한다. 추상적인 원칙들과 금욕주의 그리고 물질적인 관심으로부터의 초월을 강조한다. 예술,종교,철학 그리고 일상적 행위의 정당화는 이러한 정신적 질서의 구현에 종속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종교나 관념에 관심을 두며 삶을 더욱 쉽게 하려는 목적보다는 내면 세계의 명료함과 확신에 도달하기 위해 도전의 목표를 설정한다. 기원전 600~500년까지 그리스와 기원전 200~서기 400년에 이르는 서유럽에서 이 같은 세계관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상주의적 문화 : 구체적인 감각적 경험을 수용하면서도 정신적 측면에 대한 경외도 가지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중세 말기와 르네상스 시대가 비교적 가장 이상주의적 문화를 이루었던 시기이며 14세기 처음 20년 동안이 그 절정기였다고 한다.

감각주의적 삶의 양식 : 장점의 하나는 모든 사람이 규칙을 이해할 수 있으며 피드백이 비교적 명확하다는 것이다.

관념주의적 삶의 양식 : 장점은 형이상학적 목표들의 성취가 불가능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렇다고 성취에 실패했다는 것도 결코 입증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진정으로 관념주의적 가치를 신봉하는 사람은 언제나 피드백을 왜곡해서 결국 자신이 옳았으며 자신이 선택받은 사람 중의 하나임을 증명하는데 이용한다.

모든것을 총망라하는 플로우 활동으로 삶을 통합할 수 있는 가장 만족스러운 방법은 아마도 이상주의적 양식일 것이다.

각 개인이 행동 양식을 어떻게 설정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이들이 스스로를 위해 세운 도전 목표의 내용보다는 복합성의 정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유물론적인가 혹은 이상주의적인가 하는 사실이 아니라 그가 그런 분야에서 추구하는 목표들이 얼마나 분화되어 있으며 또 통합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일것이다.

복합성이란 어떤 체제가 나름대로의 장점ㄱ 잠재 능력을 얼마나 잘 개발하는가 그리고 이러한 장점들의 상호 연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충분히 숙고한 후 결정한 감각주의적 삶의 자세 즉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인간의 경험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내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자세가 무분별한 관념주의나 감각주의보다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일정한 단계적 순서에 따라 자신이 누구이며 인생에서 무엇을 성취하고자 원하는가의 개념을 형성해 나간다고 심리학자들은 주장한다.

  1. 생존,안락,쾌락이 인생의 의미가 된다
  2. 신체적 안전에 위협이 사라지면 자신의 의미 체계의 영역을 넓혀 가족,이웃,종교,인종 그룹 등과 같은 지역 사회의 가치들도 수용한다.
  3. 반성적인 개인주의단계. 관심이 다시 내부로 향하여 자아 내부에서 새로운 권위와 가치의 기반을 찾는다. 맹목적인 순응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자율적인 의식을 개발한다. 이 단계에서 인생의 주된 목적은 성장,발전,잠재 능력의 개발과 실현이다.
  4. 자아로부터 관심을 다시 돌려 ㄷ른 사람들 및 보편적 가치들과의 통합을 지향하는 단계. 이 최정단계에서는 강물의 흐름에 배를 내맡기는 싯다르타처럼 개성의 극대화를 이룬 개인이 기꺼이 자신의 이해 관계를 더욱 큰 전체의 권익과 융합시킨다.

복합적인 의미 체계의 구축은 관심을 자아와 타인에게 번갈아 집중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각 개인의 인생은 일련의 각기 다른 ‘게임’들로 이루어지는데 이 게임들은 서로 다른 목표와 도전들을 갖추고 있으며 개인이 성숙해감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게 된다. 우리들이 이처럼 복합성을 높여 자율적이며 자립적이고 자신의 개성과 한계를 의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더욱 연마하는 일에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개인적 한계를 능가하는 힘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찾아내는 데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405 결심하기

어떠한 목표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각 목표에는 일련의 결과들이 수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가 이러한 결과를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목표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목표와 그 목표를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에는 밀접한 상호관계가 있다. 처음에는 목표들이 그 목표를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을 정당화해 주지만 나중에는 바로 그러한 노력들이 목표를 정당화해 준다.

고통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 전체를 하나의 연장된 플로우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즉 이들의 삶은 중심이 확실하고, 집중이 되고, 내적 일관성이 있으며 논리적으로 정연한 일련의 경험들의 연속이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들의 내적 질서로 인해 각자가 삶을 의미 깊고 즐겁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어떤 절대적인 확실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각자가 자신의 궁극적 목적을 스스로 찾아내야만 한다. 시행 착오를 통해 그리고 집중적인 수련을 통해 우리는 서로 뒤얽혀 있는 목표들을 정돈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행동의 목적이 될 만한 것도 선택할 수 있다.

내적 갈등은 똑같이 주의를 끄는 것이 많을 때 생겨난다. 너무나 많은 욕구들과 너무나 많은 양립 불가능한 목표들이 서로 심리 에너지를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정렬하려고 경쟁을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꼭 필요한 요구들을 추려내서 그 요구들 사이에 우선 순위를 할당하느 ㄴ것이다. 이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즉 고대인들의표현에 따르면 ‘행동적인 삶(vita activa)’과 ‘관조적인 삶(vita contemplativa)’이 그것이다.

행동적인 삶에 몰입해 있으면 확고한 외적 도전 목표들을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게되믕로써 플로우를 성취할 수 있다.

성공적인 기업 경영인들이나 숙련된 전문가들 그리고 솜씨 좋은 장인들은 어렸을 때처럼 자연스럽고도 자의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의 판단과 능력을신뢰하는 법을 배운다.

행동을 통해서 내적 질서를찾는 이 방법은 나름대로의 결점이 있다. 실제적인 목표의 달성을강력히 추구해 나감으로써 내적 갈등을 배제할 수는있겠지만 그 대가로 삶의 선택의 여지를 지나치게 제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것이다.

관조적 삶이 갖는 장점. 초연한 자세로 경험을 관조하는 것, 삶의 여러 선택들과 그들이 수반할 결과들을 현실적으로 신중히 고려해 보는 것은 오랫동안 바람직한 삶을 위한 최선의 자세로 여겨졌다.

행동과 관조는 서로보완하고 지지해 주어야 이상적이다. 행동 그 자체는 맹목적이며 관조는 무기력하다. 어떤 목적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기 전에 근본적인 의구심을 가져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의 경험에 대한 느낌을 잃은 사람들은이처럼쉬워 보이는 질문들에 대한 답도 찾기 힘들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태여 생각해 보지 않은사람은, 또는 자신의 외적 목표에만 모든 주의를 집중해 자신의 감정에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하는 사람은 행동을 의미 있게 계획할 수없다.

413 조화 회복하기

인간에게만 독특하게 있는 심리적 엔트로피는 자신이 실지로 성취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일들을 바라고 여건이 허락하는 것 이상을 성취할 수 있을 것처럼 느끼는 데서 오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즉 인간이 한 번에 하나 이상의 목표들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서로 상충되는 욕구들을 동시에 의식할 때만 이러한 상태가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엔트로피는 우리의 정신이 현재의 상태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대안이 있으면 어떻게 될것인가 하는 것까지도 생각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체계가 복합적일수록 대안의 여지가 많아져서 그만큼 체계 안에서 잘못되어지는 일도 많다. 인간 정신의 진화도 이에 해당되는 경우 이다. 인간 정신의 정보 처리 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내적 갈등의 가능성도 그만큼 증가되어 왔다. 욕구와 삶의 선택 사항들과 도전들이 너무 많아지면 우리는 불안해지며 또 너무 적어지면 지루함을 느낀다.

418 인생 주제들을 통해 의미 통합하기

프로젝트,인생주제. 이러한 개념들은 각자가 하는 모든 일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궁극적 목적과 관련된 일련의 목표들을 지칭한다.

인생의 주제는 어떻게 하면 인생이 즐거울 수 있는가를 규정해준다.(마치 게임에서 플로우를 경험하려면 준수해야 하는 규칙과 행위들을 규정해야 하는것처럼) 인생의 주제가 있으면 일어나는 모든 일이 의미를 ㅈ지니게 된다.

어떤 사람의 심리 에너지가 인생의 주제와 일치되면 의식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모든 인생의 주제들이 다 똑같이 생산적인 것은 아니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진정한 프로젝트와 허위의 프로젝트를 구분 짓는다. 진정한 프로젝트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경험을 이성적으로 평가한 후 그에 기초한 개인적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인생 주제를 의미한다. 그 사람이 진정으로 느끼고 믿는 바를 표현해 주는것이라면 어떤 선택이 ㄴ려지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허위의 프로젝트란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이고 그러므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자신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하게 되는 것들이다. 진정한 프로젝트는 내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고 그 자체가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선택되는경향이 많다. 반면 허위의 프로젝트는 외적인 요인들이 그 동기가 된다. 두 개념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도 있다. 즉 자신이 발견한 인생의 주제가 있는 사람은 개인적 경험과 선택에 대한 인식에 입각해 자신의 행동을 위한 대본을 직접 쓰는 사람이며 받아들인 인생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오래전에 이미 작성해 놓았던 대본에 미리 규정되어 있는 역할을 그저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발견한 인생 주제’의 취약성은 다른 곳에 있다. 이러한 인생의 주제는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하는 개인적 투쟁의 산물이므로 사회적 저통성이 결여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새롭고 특이한 것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를 무모하다거나 파괴적인 것이라고 간주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강력한 인생의 주제들 중에는 오래된 인간의 목적에 기초한 것들도 있찌만 개인별로 이를 다시 새롭게 발견하고 자유롭게 선택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발견한 인생 주제’의 형성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 몇 가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첫째로 이러한 인생의 줒들은 많은 경우에 고아가 되거나 유기되고 혹은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던 경험과 같은 인생 초기에 겪었던 큰 상처에 대한 반응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큰 충격 자체가 아니다. 즉 외적 사건에 의해 그 사람의 인생 주제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고통을 각 개인이 어떻게 해석하여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음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은 자신이 받은 고통을 어떻게 해석해야 네겐트로피적 인생의 주제를 개발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고통 속에서 어떤 목적을 발견하려면 그러한 고통을 가능한 도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큰 충격이 되었던 사건이 빚은 결과들을 삶에 의미를 주는 도전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9장에서 살펴본 소산 구조 혹은 무질서로부터 질서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최종적으로, 복합성을 가진 네겐트로피적 인생 주제가 단지 개인적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만 형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주지해야 한다. 오히려 도전 목표가 다른 사람들 혹은 인류 전체로까지 일반화될 수 있는것이다.

외적 사건들에 대한 대응 자세 및 고통에 부여하는 의미를 각자가 선택 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건설적인 대응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며 신경증적인 반응은 도전에 대응하지 못함으로 인해 긜고 플로우 능력의 장애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성공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전략이 있다면 그것은 너무나 단순한 것이어서 언급하기조차 무색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종종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간과되어 온 게 사실이다. 특히 요즈음은 더욱 그렇기 떄문에 여기서 한 번 살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전략이란, 옛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 속에서 자신의 마음속의 혼란을 피할 수 있는 것들을 추출해 내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 속에는 이러한 용도로 ㅇ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지식. 다시 말해 잘 정돈된 정보들이 축적되어 있다. 누구나 위대한 음악 , 건축, 미술, 시, 연극, 무용, 철학, 종교 등을 토해 서 혼돈 속에서 조화를 창조해 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들을 간과해 버리고는 자신들만의 기제로 삶의 의미를 창조해 내고자 한다.

혼자서 해보겠다는 것은 마치 각 세대마다 맨 처음부터 물질 문화의 구축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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