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몰입 9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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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

9장 혼란에서 벗어나기

주관적 경험은 단지 삶의 한 측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이다.

비극 이겨내기

“정신이 우리 육체를 지배한다는 사실은 생물학과 의학에서는 무시되어 왔지만, 우리가 인새을 통해 알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사실이다.” – 프란츠 박사

인생에서 플로우를 발견하는 법을 아는 사람은 절망적인 상황조차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반신 불구자 대다수가 하반신을 불구로 만든 사고를 일생에서 가장 부정적이면서도 또 가장 긍정적인 사건으로 언급하였다는 것이다. 이 이유는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상충되고 불필요한 선택을 줄이고 매우 분명한 목표들에만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장애인이 되어 직면하게 된 제한적 상황에 맞추어 새로이 설정된 목표들을 이루어 나가면서 이들은 그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명확한 목적 의식을 느꼈다고 한다. 살아가는 법을 다시 배우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자랑스러운 일이었으며 그들은 엔트로피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사고를 오히려 내적 질서를 확립 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따.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2주가 지나면 자신이 교수형에 처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정신을 놀라울 정도로 집중할 수 있다.”- 존슨

어떻게 똑같은 타격을 입고도 심신이 완전히 망가져 버리는 사람도 있고 그 타격을 내적 질서로 변화시키는 사람도 있는것일까?

개인별 스트레스 대처 능력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세 종류의 각기 다른 도움의 출처를 구별하는것

  1. 외적 지원. 특히 사회적 지원망이다.
  2. 지능, 교육, 그리고 적절한 인격적 요인등과 같은 심리적인 것들
  3. 개개인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

세번째의 것이 이 책의 목적과 가장 관련이 크다

외적 지원 그 자체는 슽트레스를 완화하는데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 스스로를도울 수 있는 사람에게만 도움이 될 뿐이다. 그리고 심리적 조건들도 대체로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 그러나 우리의 대응 방법은 스트레스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자 가장 융통성 있는 도움의 원천이며 가장 많이 우리개인의 통제력 아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스트 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2가지

‘성숙한 방어’ / ‘변형적 대처’

‘신경증적 방어’ / ‘퇴행적 대처’

‘번창하는 사람은 부러움을, 그러나 역경을 이겨내는 사람은 존경을 받는다.’ -세네카

용기에 감탄한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적응 특질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용기에 진정으로 경탄하는 사람은 불행의 습격을 물리칠 준비가 훨씬 더 잘 되어 있따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산 구조의 힘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혼란으로부터 질서를 창조해 내는 능력은 심리적 과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일부 진화론적 견해에 따르면 복합적인 생명체의 생존 여부는 엔트로피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해 내는 능력, 즉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을 구조화된 질서로 재생하는 ㅡㅇ력에 좌우된다고 한다.

임의의 운동에 의해 분산되어 유실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물리적 체계를 ‘소산 구조(dissipative structure)’라고 정의했다. – 프리고진, 노벨상 수상한 화학자.

식물을 소산구조라 할 수 있는데 식물들이 태양의 연소 과정에서 생기는 쓸모없는 부산물인 빛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기 때문이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궁극적으로 혼돈에서 한층 더 복합적인 질서를 형성해내는 소산 구조에 의해 생겨났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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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힘을 활용 가능한 것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을 인간이 터득하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지금과 같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의 정신 또한 이와 유사한 원칙에 입각하여 작용한다. 자아의 완성은 중립적인 혹은 파괴적인 사건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된다.

극심한 타격을 받게 되면 의식이 통제를 벗어나 그 사람의 ‘정신이 나가게’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정신 질환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협을 받던 자아가 살아남기는 하지만 더 이상 성장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공격을 피하려고 움츠린 채로 대량의 방어 기제를 동원하여 후퇴를 하게 되며 계속 의심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기력하게 지낼 수 밖에 없다.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정신의 소산 구조들이라 할 수 있는 용기, 회복력, 인내, 성숙한 방어, 혹은 변형적 대처 ㅡㅇ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우리의 심리는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끊임없이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변형적 대처 기술은 대체로 사춘기 후반이 되어서야 발달한다.

ESM에 의거한 우리의 조사에 의하면 건강한 청소년이 한 번 우울함에 빠지는 평균 시간은 30분 정도이다.(성인들의 경우는 나쁜 기분에서 회복하는 데 평균적으로 이들보다 2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 17~18세가 되면 일반적으로 이들 청소년들은 부정적 사건들을 객관적 시각으로 볼 수 있으며 더 이상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은 일들 때문에 심한 충격을 받지 않는다. 바로 이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식을 통제하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한다.

나이가 찬 청소년들은 당장 느끼기에 좋지 못한 상황도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문제들을 겪었으며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만이 겪는 고통이 아님을 안다는 것이 청소년들의 자기 중심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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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의식 없는 자신감

자신의 운명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절대적 신념을 혹독한 육체적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과연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한번도 품은 적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을 자신감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으나, 신기하게도 이들에게서 자만심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자기 중심적이지도 않다. 이들은 자신의 환경을 정복하려고 하기보다는 그 환경 안에서 조화롭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방법을 찾는 일에 더욱 많은 에너지를 집중한다. 자신을 더 이상 환경에 대립되는 세력으로 간주하지 않는 사람, 즉 자신의 목표와 의도하는 바만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 사람만이 비로소 이와 같은 자세를 견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어떠한 상황에 놓인다 해도 자신이 생활해 나가야만 하는 체계의 일부가 되어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더 큰 체계를 ㅟ해 자신의 목표를 희생시켜야 할 때도 있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규칙을 따라야 할 때도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강한 사람들이 갖는 역설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절망스러운 상황을 현재의 목적에 대한 집착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다른 목표를 세우지도 못한다. 분별력 있는 대처 방안은 자신이 급히 시내로 가야만 한다는 절박한 이유가 있다고 한들 차가 그에 대해서 무심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수준의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환경 그리고 그 환경 속에서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의지를 따르도록 비행기를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자신이 비행기의 특징들과 기상 조건을 잘 조화시키는 하나의 도구가 됨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다.

  1. 세계로의 관심 전환

주된 관심이 내부로 향해 있고 걱정거리와 자아의 욕구에만 온 심리 에너지를 쏟는 한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기란 어려운 일이다. 스트레스를 즐거운 도전으로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거의 없다. 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또는 사회적으로 조건화된 욕구를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다 소모해 버리지 않는다. 이들의 관심은 항상 깨어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으로부터 얻는 정보를 끊임없이 처리한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개인의 목표에 의해 설정되지만, 이들은 자신의 목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외적 사건들일지라도 그것을 주목하고 그에 맞게 적응을 해나갈 만큼의 개방적인 융통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개방적 자세가 전제되어야 객관적이 될 수 있고 가능성 있는 다른 대안들도 발견하며 주위를 둘러싼 세계의 일부가 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우선 관심의 초점이 자아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돌려진다면 충족되지 못한 욕구로 인한 좌절이 의식을 침해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내적인 무질서에만 전념을 하면 정신적 엔트로피를 ㅕㅇ험할 뿐이지만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돌리게 되면 스트레스의 해악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둘째로 주위 환경에 몰두해 있는 사람은 그 환경의 일부가 된다. 즉 심리 에너지를 통해 자신을 환경과 연결지음으로써 그환경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체제의 특성들을 이해하게 되어 문제가 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한결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심리 에너지를 내부로 동원해 위협에 대한 방어로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타고난 대응이 오히려 대처 능력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흔히 있다. 즉 본능적 반응이 내적 혼란을 더 악화시키고 , 대응의 융통성을 감소시키며 최악의 경우 그 사람을 ㅚ부 세계로부터 고립시켜 홀로 좌절감을 맛보게 할 수도 있다. 반면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면 새로운 가능성들이 생겨나고 새로운 대처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 그리하여 삶의 흐름에서 ㅎ완전히 차단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1. 새로운 해결책의 발견

정신적 엔트로피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두가지

  1. 자신의 목표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에 주의를 집중하여 그 장애물을 제거한 후 의식 속의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은 직접적인 방법이다.
  2. 자신도 포함한 상황 전체에 주의를 집중하여 다른 대안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가의 여부를 발견하는 것이다.

예기치 않은 기회를 파악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유전적 소인과 사회적 조건화에 의해 형성된 관습적 상례에 너무도 젖어 있어서 어떠한 다른 진로를 선택 할 수 있는 대안을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여 자신을 위한 새로운 플로우 활동을 개발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적 갈등을 겪느라 모든 에너지가 낭비되고 말 것이다.

자의식 없는 자신감을 갖고 주변 환경에 대해 언제나 깨어 있으면서 그 안에서 융통성 있게 대처하면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는 과정은 예술가가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려 애쓰는 과정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독창성이 결여된 화가는 무엇을 그릴 것인지 마음을 미리 정한 후 끝까지 본래의 의도대로 작품을 완성시킨다. 반면 창의성이 풍부한 화가는 같은 기술적 수준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마음속 깊이 느낌은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목표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캔버스에 나타나는 예기치 않은 색과 형태에 따라 그림을 계속 수정해 나가 결국 애초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창작품을 탄생 시키는 것이다. 만일 화가가 자신의 내적 감정을 잘 살리고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며 캔버스 위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게 마련이다. 반면 완성된 그림이 어떠해야한다고 미리 생각해 둔 고정 관념에만 집착하고 자신의 눈앞에 펼쳐지는 형태가 제시하는 여러 가능성들을 무시해 버리는 화가의 그림은 진부한 작품이 되고 만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가에 관한 선입견을 가지고 시작한다. 여기에는 생존을 위해 우리의 유전자 속에 내재된 욕구들(음식과 안락함, 성에 대한 욕구 및 다른 동물들보다 우위를 점하려는 욕구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우리의 특정한 문화가 우리에게 주입한 욕구들(날씬하고 부자이며 교육을 많이 받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욕구들)도 있다. 우리가 이러한 목표들을 채택하고 또 운이 좋다면 우리가 사는 시대와 장소에서 이상적이라 여겨지는 육체적 사회적 이미지를 복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런것이 우리의 심리 에너지를 최대로 활용하는 길인가?

캔버스에 나타나는 상황에 언제나 주의를 기울이고 살피는 화가처럼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언제나 관심을 기울이며 그러한 사건들을 선입견에 좌우되지않고 감정이 느끼는 대로 판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다른 가능성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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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목적적 자아 : 요약편

외적 요인들과 그러한 외적 요인들을 받아들이는 자세-즉 삶의 위기를 위협으로 보느냐 혹은 행동의 기회로 파악하느냐 하는 자세-가 복합되어 삶을 즐기는 사람과 삶에 압도되어 허덕이는 사람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자기 목적적 자아’의 소유자는 위협의 소지가 되는 요인들을 즐거운 도전으로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쉽사리 권태를 느끼지 않고 좀처럼 근심 걱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또 주변의 상황에 늘 깨어있으면서 ㅐ부분의 시간 동안 플로우를 경험한다. ‘자기 목적적 자아’라는 용어는 글자 그대로 ‘스스로 만들어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자아’를 의미한다. 긜고 이런 사람들은 자아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목표들을 상대적으로 덜 갖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의 목표는 생물학적 욕구와 사회적 통념에 의해 형성되어지므로 자기 자아에서 발현된 목표들이 아닌 것이다.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은 엔트로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경험을 플로우로 변화시킨다.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개발할 수 있는 규칙들은 비교적 간단하다. 이 규칙들은 플로우 모델에서 직접 도출된 것들로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다.

  1. 목표를 설정하기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으려면 노력의 대상이 될 분명하고 혁신적인 ㅗㄱ표들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은 안달하거나 당황함이 없이 선택을 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목표의 설정은 어떤 것을 도전으로 인식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목표와 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행동 체계가 규정되면 그 체계안에서 필요한 기

술을 개발해야한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피드백을 관찰해야하는것이다.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은 자신이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있든 그 목표를 선택한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는 바로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기본적인 차이점 가운데 하나이다. 이 같은 사실은 서로 상반되는 듯이 보이는 ㅜ 가지 결과를 초래한다. 하나는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주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에 더욱 충실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람의 행동은 믿을 수 있으며 스스로 통제된다. 또 다른 ㅏ나는 결국 자신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 결정 사항을 지켜나가는 것이 더 이상 이치에 맞지 않을 때는 언제고 자신의 목표를 수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기 목적적인 사람의 행동은 더욱 꾸준하기도 한 동시에 더욱 많은 융통성도 가질 수 있다.

  1. 활동에 몰입하기

일련의 행동 양식을 선택하고 나면 자기 목적적 성격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깊이 몰입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행동의 기회들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간의 균형을 잘 맞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세계를 구한다든지… 같은 현실적이지 못한 기대를 갖고 시작을 한다. 이러한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담을 하고 헛된 시도로 인한 심리 에너지의 손실때문에 그들의 자아는 위축된다. 또 다른 극단으로 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을 스스로 믿지 않아서 침체되는 사람도 많다. 그들은 안전은 하지만 사소한 목적을 선택하여 최대한 가장 낮은 수준에서 복합성의 성장을 중지시키고 만다. 행동에 몰입할 수 있으려면 환경의 요구와 자신의 활동 능력간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몰입은 집중력에 의해 크게 촉진된다. 주의력 결핍 증세가 있는 사람, 끊임없이 주의가 산만한 사람은 인생의 플로우에서 언제나 제외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들은 매순간의 ㅇ일과성 자극에 큰 영향을 받는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의가 다른 곳으로 돌려지는 것은 통제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1. 주변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기

복합성의 체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와 똑같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그 체계 속에 계속 남아 있으려면 심리 에너지를 투자해야만 한다. 자기 목적적 자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몰입을 지속할 능력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장 흔하게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자의식도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관해 걱정을 하는 대신 온 마음으로 자신의 목표에 전념할 수 있다. 너무 깊이 몰입을 한 나머지 자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이와는 반대로 자의식이 별로 없기에 깊은 몰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자기 목적적 성격의 구성 요소는 상호 인과 관계의 고리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목표 선정, 기술 개발, 집중력의 향상 혹은 자의식을 없애는 일 가운데 어떤 것을 먼저 선택해 시작을 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플로우 경험이 일단 시작되면 다른 요소들도 취득하기가 훨씬 용이해지므로 어느 것을 먼저 시작해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염려하지 않고 상호 작용에 주의를 집중하는 사람은 역설적인 결과를 얻는다. 더 이상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느끼지 않지만, 동시에 그 사람의 자아가 한층 강화되는 것이다. 자기 목적적인 사람은 심리 에너지를 자신이 포함된 체계에 투자함으로써 개인의 한계를 벗어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와 같은 개인과 체계간의 결합으로 인해 자아가 복합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잃는 편이 한번도 사랑을 해보지 않은 것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 견해에서 파악하는 사람의 자아가 좀더 확고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아는 기꺼이 헌신을 하고 몰입을 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호 작용을 위해서 주변의 상황에 관심을 갖는 사람의 자아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결핍되어 있따고 볼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세상을 전적으로 자신의 자아가 감당할 수 있는 협소한 창으로만 파악하는 것은 스스로를 제한하게 된다. 명성이 높은 정신과 의사나 미술가 혹은 정치가들조차도, 유일한 관심사가 이 우주 속에서 자신이 맡은 제한적 역할에만 국한될 때는 공허한 존재가 되어 더 이상 삶을 즐길 수 없는 것이다.

  1. 지금 현재의 경험 즐기는 법 배우기

정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어떤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 일이 즐거움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통제력을 얻기 위해서는 결의와 훈련이 전제되어야 한다. 최적 경험은 향락적이거나 안일한 삶의 자세로는 결코 얻을 수 없다. 긴장이 풀린 자유 방임적 태도도 혼란에 대한 충분한 방어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생활을 플로우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지 매순간의 의식 상태를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일상의 삶이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각 목표들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는 일 역시 필요한 것이다. 만일 서로 연결되는 질서가 없이 이 플로우에서 저 플로우로 옮겨 다닌다면 훗날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를 맞아 과거를 돌이켜 볼 때 자신의 과거에서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간에, 그 일에서 조화를 창조하는 것이 최적 경험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플로우 이론이 제시하는 마지막 과제이다. 이는 지속적인 목적 의식을 제공해 주는 통합된 목표들을 추구해 가면서 삶 전체를 하나의 플로우 활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