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세계 전기차(EV) 시장 전망

2026년에는 중국 52%, 유럽 42%, 미국 28% 등 전 세계 자동차 시장 EV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EV 시장은 1000만 대를 판매하고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된 전체 신차 중 총 14%가 전기차라고 합니다. 중국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유렵의 2022년 EV 판매도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3년 1분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볼때, 2023년에는 약 1400만 대의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고 점유율은 약 18%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전기 자동차 보급이 급증하고 여러 나라에서 청정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원유에 대한 수요 증가는 5년 이내에 조금씩 둔화되고 곧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내연기관(가솔린) 차량의 경우, 판매가 이미 정점에 이르렀고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성의 개선, 출시 모델의 다양화, 차량 보급 정책과 더불어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 트럭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전 세계 판매량의 약 70%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버스도 빠른 속도로 전기화되고 있는데, 유럽과 미국은 중국을 따라잡기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전기차가 시내버스 판매량의 36%와 2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이륜차 및 삼륜차의 판매량도 신흥 경제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거의 모든 국가에서 전기 자동차가 신규 차량 구매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은 EV 시장 여건이 장기적으로 좋아지고 있지만,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2030년 전 세계 승용차 판매량의 경우 2035년까지 급속도로 성장이 예상되나 그 이후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며 2030년대 후반부터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중국 전기차 생산 및 판매량

  • 중국은 전 세계에서 순수 전기차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 중 하나

올해 1~4월 동안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 약 372.3만 대 중,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212.6만 대로 57.1%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 비야디(BYD)가 중국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전기자동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6위에 그쳤지만,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야디가 내수시장에서 검증된 전기승용차를 앞세워 국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테슬라는 물론 현대차그룹 등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부분 중국의 전기차 수입은 미국으로부터 발생했다. 예를 들어 2014년 전기차 총수입액 4억2000만 달러 중 미국에서의 수입액이 4억1600만 달러였으며 2015년 전기차 총수입액 2억100만 달러 중 미국에서의 수입액은 1억9200만 달러였다. 그리고 전기차를 최대로 많이 수입했던 2016년의 9억200만 달러 중에서 미국에서의 수입액이 8억7800만 달러였다.

2017년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독자 공장(기가팩토리)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2019년 1월에 착공했다. 그 사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테슬라 상하이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가 생산됨과 함께 중국의 전기차 수입액은 그래프에서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미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요 기업

기존 완성차 업체인 비야디(比亚迪), 상하이우링(上海五菱), 상하이자동차(上汽), 창청자동차(长城汽车), 광치(广汽) 등 기존 완성차 제조 기업이 기존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여 생산 및 판매를 진행

기존 완성차 제조 기업이 아닌 전기차 및 스마트카 분야에서 새롭게 설립된 신흥 브랜드인 샤오펑(小鹏), 니오(蔚来), 리샹(理想, 리오토) 등이 현재 이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

그리고 해외 글로벌 전기차 강자인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대표적으로 전기차를 생산 및 판매 중

중국 기업 중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은 비야디

비야디 : 1995년 설립돼 전통 내연기관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2차 전지, 도시 철도 등 다양한 사업 군을 보유 중이다. 현재 비야디의 완성차 판매량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량의 비중은 점차 높아져서 21년 하반기에는 전체 비중의 90%에 육박했다.

비야디 판매량 대부분은 중국 내수 판매로 파악된다. 2022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655만8천대로 전년(332만7천대) 대비 97.1% 성장했다. 에스엔이리서치는 “중국 내수 시장 영향으로 상위 10개 회사 가운데 중국계인 비야디와 지리차 성장률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비야디가 내수 시장에서 검증된 전기승용차를 내세워 국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향후 유럽·동남아 시장 등에서 현대차그룹 전기차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중국 전기차가 발을 들일 수 없어서다. 비야디는 이미 유럽·태국·말레이시아 시장에 전기승용차를 출시했고, 국내에서도 전기승용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니오 : 전기차 관련 중국 내에서 하이엔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신흥 브랜드

샤오펑, 리샹 : 전기차 및 스마트카 관련 신흥 브랜드이며, 샤오펑은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XPILOT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이며 LiDAR가 장착된 글로벌 최초의 양산 모델인 P5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1위 드론기업인 DJI가 투자한 리복스(Livox) 제품으로 3D 이미지를 구현하여 약 150미터 밖의 사물 및 사람을 야간에 구분할 수 있다.

중국 전기차 전망

최대시장으로서의 정부 정책 주시 필요

중국은 내연기관 차량의 전통적 강국인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경쟁력은 단기간에 추월하기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서 막대한 각종 산업 및 소비 보조금을 지급하였다.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특히 이차 전지에 들어가는 리튬, 망간, 흑연, 니켈 등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핵심 원재료 생산 국가의 수출 제한이 타국에 대한 경제적, 정치적으로도 사용되는 사례도 자주 보이고 있다. 한국은 해당 원자재 및 부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수급 동향의 상시적 모니터링과 복수의 공급망 구축 그리고 선구매를 통한 재고 확보 등 대응 체계와 수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